2018년 연말에 독일 자브뤼켄에 있는 KIST 유럽에 다녀왔습니다. 김상원 박사님께서 그동안 에너지 변환, 저장 관련 새로운 연구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연구실에 새로 합류한 백승일 박사님께서 동행하셨습니다.

연구소 방문을 마치고 저녁에는 김상원 박사님과 자브뤼켄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대한기계학회 2018년 학회는 강원랜드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교육부문에서 6시간의 난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저는 난류 열전달을 강의하였습니다. 사진은 강성원 교수님의 난류 스케일 강의 입니다. 어려운 내용을 재밌고 멋지게 준비하셨습니다.

열공학 부문에서는 초청 강연으로 문희구 박사님을 모시고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열전달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를 진행하였습니다. 감명깊은 강의였고 3차원 프린터를 도입한 것을 상정한 저 레이놀즈 수, 복합 열전달이 중요한 방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소득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찬에서는 학회 사무총장을 하셨던 부산대학교 교수님께서 직접 만찬 공연으로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보통은 전문 연주인이 오르는 자리라 왠만한 노래 실력으로는 엄두가 안 날 것 같은 데 실제로 노래를 잘 하십니다.

12월 초의 강원랜드는 서울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겨울이 이미 한참 지나고 있는 느낌이었고 12월 초이지만 연말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유체기계학회 동계학회는 여수에서 열렸습니다. 여수 시장님이 축하를 해 주십니다.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강연. 예전에는 경제성은 없지만 써 주세요에 가까운 주장이었는데 이제는 이런, 이런 신재생이 결국 에너지를 지배할 것이라는 분위기의 강연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하나의 초청강연은 요즘 인기많은 인공지능입니다. 머신러닝은 설계자의 물리적 직관이 개입되나 딥러닝은 중간 단계가 생략된 학습이다. 재밌는 강연이었습니다.

저는 turbomachinery의 unsteady simulation에 대한 특별세션에서 초청 강연을 하나 하였습니다.

 

스웨덴에서 하는 Advanced Energy Material World Congress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인데 예술의 전당보다 훨씬 초라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장소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여기서 해마다 노벨상을 시상하기 때문입니다.

학회는 배 안에서 했는 데 배 안은 거의 호텔과 같이 되어 있고 학회장도 계단식 좌석을 갖추어 호텔보다 훌륭한 시설이었습니다. Keynote lecture나 Invited talk 중심으로 구성되어 강연의 수준은 높았으나 너무 다양해서 잘 모르는 발표도 많았습니다. Single session이고 바다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잘 모르는 분야도 열심히 들을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Invited talk을 하나 하고 좌장을 하나 맡아 진행했습니다.

11월초이지만 스웨덴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입니다.

일본의 에너지 연구원에서 진행한 발표가 흥미로웠습니다. 수소 인프라 구축과 공급에 따른 경제성 분석인데 일단은 IGCC와 같은 석탄의 가스화를 염두해 둔 것 같습니다.

콘서트홀 보다는 훨씬 멋져 보이는 이 곳은 스톡홀름 시청입니다. 이곳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만찬이 열린다고 합니다. 첨탑 위에 3개의 왕관이 보이는 데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만 다음에 또 이 학회에 올 것이냐고 묻는다면 글쎄...일 것 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