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엑스포는 2019년 피닉스에서 개최된 이후 코로나로 2020년 런던, 2021년 피츠버그 행사가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3년만에 로테르담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 왔습니다. 중국에서 참가하지 못해서 25%정도 no show가 되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연구의 현장에 들어와서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는 조금 과도기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동안 발전용 가스터빈이 주를 이루다가 다시 군사용 가스터빈으로 무게의 중심이 옮겨졌다가 최근에는 탄소 중립을 위해 수소나 암모니아를 연료로 적극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활발하게 상용화되지는 않고 있는 단계라서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Pop-up stage를 만들어 presentation을 할 수 있게 한 부분은 신선했습니다.
Keynote lecture는 single session으로 대형 콘서트홀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전기 모빌리티로의 전환 과정에서 항공과 국방은 전기 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고 탈탄소 연료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었습니다. 몇년 전에는 IT와 연계한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이 주요 화두였는데 이제 탄소 중립이 주요 화두가 되었습니다. 과연 가스터빈 관련 연구와 산업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요? 내년 보스톤 Turbo Expo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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