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4일에서 26일까지 23명의 공대 학생들이 말레이시아의 UTM에 성곡 Global Exposure (SGE) 프로그램으로 다녀 왔습니다. 2주 일정중에 처음 일주일을 함께 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대에는 Maker Movement가 진행되고 있고 이곳에서도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레고 마인드 스톰, 3D 프린터와 같은 플랫폼을 갖추고 학생들이 뭔가를 만드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UTM 전자공학과 1학년 프로젝트로 레고 마인드 스톰을 활용해서 목표 지점에 가서 물건을 빨리 잡아 오는 로봇을 만드는 경진대회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코딩이 좀 들어간 프로젝트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 중심부에는 학교의 상징과도 같은 큰 모스크가 있고 그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해쉬태그가 붙어 있는 것을 보아 I am UTM은 비교적 최근에 설치한 조형물인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개회식에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UTM 기계공학과의 여러 교수님과 공과대학 학장님이 나와 주셨습니다.

자동차 한대 들어가는 풍동은 다시 봐도 부럽습니다. 올해는 풍동을 틀어 주고 유동 가시화 실험도 약간 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수업료를 납부하니 재료비가 들어가는 것들도 과감하게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담당 교수님이 해외 출장이라서 못 했지만 비행 파일럿 가상 훈련 장치도 있어서 그걸 했을 때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시 봐도 부러운 아이템으로는 100미터 길이의 수조도 있습니다. 올해는 작동을 시켜서 여러가지 파도를 만드는 것도 보여 주셨습니다. 사람이 올라가서 실험살 수 있는 이동식 실험 스테이션에 올라가 봤는 데 예년에는 움직여도 주셨다고 하네요. 올해는 점검 중이라 올라가 보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전반적으로 5년전보다 프로그램이 많이 내실있어 진 것 같습니다.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2018년 연말에 독일 자브뤼켄에 있는 KIST 유럽에 다녀왔습니다. 김상원 박사님께서 그동안 에너지 변환, 저장 관련 새로운 연구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연구실에 새로 합류한 백승일 박사님께서 동행하셨습니다.

연구소 방문을 마치고 저녁에는 김상원 박사님과 자브뤼켄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대한기계학회 2018년 학회는 강원랜드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교육부문에서 6시간의 난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저는 난류 열전달을 강의하였습니다. 사진은 강성원 교수님의 난류 스케일 강의 입니다. 어려운 내용을 재밌고 멋지게 준비하셨습니다.

열공학 부문에서는 초청 강연으로 문희구 박사님을 모시고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열전달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를 진행하였습니다. 감명깊은 강의였고 3차원 프린터를 도입한 것을 상정한 저 레이놀즈 수, 복합 열전달이 중요한 방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소득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찬에서는 학회 사무총장을 하셨던 부산대학교 교수님께서 직접 만찬 공연으로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보통은 전문 연주인이 오르는 자리라 왠만한 노래 실력으로는 엄두가 안 날 것 같은 데 실제로 노래를 잘 하십니다.

12월 초의 강원랜드는 서울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겨울이 이미 한참 지나고 있는 느낌이었고 12월 초이지만 연말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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