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설비학회 저온부문 강연회를 하였습니다. 강연회 사무총장은 제가 맡았습니다. 예년에 비하면 주로 산업계에 계신 분들을 많이 모셨고 매우 열띤 토론이 이어졌던 강연회였습니다.

한, 중, 일, 대만이 번갈아 하며 개최하는 아시아 CFD 학회가 이번에는 대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4년전 제주에서 했는 데 그 후에 처음인 것 같은 데 무슨 일일까 했는 데 2년전 중국 우한에서 개최했고 당시 중국은 한국과는 사드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었고 대만은 차이잉원 총통 취임 이후에 관계가 냉각된 상태라 국내 학회처럼 진행하고 한국, 일본, 대만은 학회 대표만 초청해서 초청 강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런 학회는 정치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데... 하여간 이번에는 대만 이란에서 개최되었고 이란은 타이페이에서 화련에 가다 보면 있는 대만 북쪽의 도시 입니다. 곡창지대로 유명하다는 데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도 매우 전원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학회는 이 호텔에서 열렸는 데 시골에 있는 호텔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호화로왔습니다.

대만에서는 신경을 많이 쓴 학회라 유명한 분들이 keynote lecture를 많이 해서 꽤 들을 게 많은 학회였습니다.

저는 이번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의 열관리 CFD관련 논문을 발표하였는 데 반응은 좋았습니다.

대만은 우리나라처럼 반도체에 집중을 하고 있어서 전자 산업 관련된 CFD 연구를 많이 하는 듯 합니다. 사진은 학회 chair 중 한명이었던 Chen 교수의 반도체 공정 CFD에 대한 key note lecture입니다.

다음 ACFD는 2년 뒤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아마 저도 조직위원으로 참여할 듯 합니다.

올해 한국유체공학학술대회는 여수 컨벤션 센터와 베네치아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항공우주공학회가 주관을 했고 저는 설비학회를 대표하여 조직위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초청강연으로 서울대 김호영 교수님이 발표를 하셨습니다.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이번 학회에는 태풍 솔릭이 올라와서 무지막지한 바람과 함께 했습니다.

저는 설계중심의 산업 유체공학 세션을 조직하였고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신형기 박사님, 기계연구원의 김진섭 박사님 모시고 좋은 강연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참가해주신 박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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