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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9
romantiker
2011. 8. 29. 08:38
2011. 8. 29. 08:38
Research Note
since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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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증?
석사과정 1년차 때 박사과정 선배 일을 도와 드리며 일을 배웠고 제가 2년차가 되면 그 선배는 졸업하고 외국에 Post Doc.으로 나갈 예정이라 저 혼자서도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자료를 모으고 제작을 했던 것이 이 노트의 시작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정리를 잘 해 놓은 게 보기에는 좋은데 모양을 맞추어 정리해 놓은 게 꼭 편집증있는 사람 같다는 평을 하기도 했는 데 글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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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체계?
연구노트에도 노하우가 있는데 실험을 할 때는 기기 카탈로그나 견적서, 성적서 등을 함께 보관하기 좋은 바인더가 좋고 수치해석을 할 때는 코딩하는 셀을 그리기 쉬운 격자 형태의 노트가 좋고 경계조건이 바뀌거나 해서 코드의 특정 부분 만이 바뀌면서 반복이 되는 건 기존 코딩 노트를 복사해서 바뀐 부분만 다른 색으로 표시할 수 있어 낱장을 클립한 형태가 좋은 데요... 황우석 사태 이후 절대 찟지 못하고 더하고 빼지 못하는 노트에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해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 데 그래도 시간 순으로 연구의 진행상황을 보는 용도로는 좋은 것 같아 잘 써보려고 합니다. 연구노트는 검사받으려고 쓰는 놈이어서는 안될 것 같은 데...('그래도 지구는 돈다' -코페르니쿠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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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노트
지금은 실험 중심의 연구를 하고 수치해석도 직접 코딩하는 일이 별로 없어 연구 노트는 실험을 할 때의 노트와 비슷한 모양이 되어 있습니다. 다만 바인더가 국민대학교의 바인더가 되었고 학교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인덱스에도 학교 마크를 넣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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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ker
2011. 8. 29. 08:35
2011. 8. 29. 08:35
ETP Tour
since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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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위에 사진은 대학원에 들어와서 제주도에서 열린 기계학회에 가서 찍은 협재 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수학여행 일정이 꼬이면서 제주도에 한 번도 못 가고 학부를 졸업했는 데 대학원에 진학해서 갈 기회를 잡은 거죠. 요즈즘은 학회 에서 '제주 불패'라는 말이 있어 제주도에서 학회를 자주 합니다. 그렇게 귀하던 제주도를 최근 3년간 10번 이상은 간 것 같으네요. 대학원 진학 이후에 학회로 전국 여기 저기를 다니게 되었고 (광주, 전주, 진주, 울산, 포항 등은 아마 제가 대학원에 진학 해서 처음 가 본 것 같습니다.) 학술적 교류도 중요하지만 낯선 곳과의 만남도 즐거운 일이라서 학회나 출장을 갈 때마다 학회장 근처에는 뭐가 있을까를 살피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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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통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 방에는 교과서, 참고서, 논문 말고도 여행 관련 책들과 어학 관련된 책이 제법 있습니다. 게다가 여행은 준비할 때의 설레는 마음이 실제 여행을 할 때 느끼는 감동 못지 않게 즐거울 때가 많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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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eTo Exp.
요즈음엔 '베세토 (베이징, 서울, 도쿄)'라는 이야기가 잘 안나오네요. 위의 제목은 베세토 특급, 내지는 베세토 탐험이라는 의미로 붙여 봤습니다. 얼마전 부산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 일본 규슈 대학의 한 교수님을 만났는데 저보다 훨씬 부산을 자주 오고 부산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 걸 보고 놀랐습니다. 2년에 한번씩 실험실에서 부산으로 엠티를 온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그렇게 해 보려고 합니다. 해마다 중국에서 열리는 제냉전에 실험실 신입생들과 함께 가고 2년에 한번은 실험실 학생들과 일본으로 엠티를 가볼까 합니다. 세상을 넓게 보는 시각을 가져주기를 기대하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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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ker
2011. 8. 29. 08:32
2011. 8. 29. 08:32
Kaffee Karlsruhe (I)
seit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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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sruhe
독일에 칼스루에라는 도시를 아시나요? 독일 남서부에 있고 인구는 30만 정도되는 중도시입니다. 독일 사람들은 이 도시를 독일 대법원이 있는 곳으로 알고 있고 열전달을 전공한 저에게는 열전달 계수를 담은 무차원수에 이름을 남긴 Nusselt (사진 왼쪽), 자연대류에 이름을 남긴 Grashof (사진 오른쪽)가 교수로 재직했던 곳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2000년도에 방문연구원으로 몇 달을 보낸 곳이기도 하구요. 대학에는 이 두분의 이름을 딴 길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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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fee Pause
위의 독어 단어는 '커피 휴식'이라는 뜻입니다. 칼스루에 대학에 있을 때 오전 9시쯤과 오후 3시쯤에 제가 있던 사무실(보통 2명이 사무실을 공유하는 데 제가 받은 자리가 공석이어서 계속 다방으로 활용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에 열유체기계를 연구하는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이 모여 커피를 마시며 전공에 관한 이야기나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인접한 분야의 연구를 하는 학생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너무 부러웠습니다. 참고로 독일 커피는 너무 진했는데 독일은 흐린 날씨가 많아 대체로 저혈압이 많고 그래서 진한 커피를 마셔 혈압을 높여준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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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fee KARLsRuhe
국민대학교에서도 Kaffe Pause를 재현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저혈압 환자가 아니니까 그렇게 진하게 커피를 만들지는 않겠지만 자기 연구에만 갖혀 있는 것 보다 넓은 시각을 갖고 무엇보다 연구실 동료들과 깊은 인맥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서요. 연구실과 실험실 카페 이름을 Kaffee Karlsruhe로 붙여 보았습니다. Kookmin Advanced Research Learders' Ruhe: 국민대학교의 앞서가는 연구자들의 휴식공간이라는 뜻으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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