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y-fuel Combustion System

Climate Change, 2011/03/01~2012/02/28(KMU)


 

CCS
요즘 기후 변화 문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가 CCS입니다. Carbon Capturing & Sequestration의 약자이고 번역하면 '탄소 분리 고정화'정도가 될 것 같으네요. 화석 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해양 또는 지중 저장을 하거나 하이드레이트 같은 물질로 변환하여 지구온난화를 막아보자는 기술입니다. 자동차나 가정집의 가스렌지, 보일러와 같은 모든 연소 기기에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기는 어렵고 국가적으로 관리가 가능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집중적으로 많은 화력발전 설비에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순산소연소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는 화력 발전 방식 중에 순산소 연소와 석탄 가스화 복합 화력 발전이 전 세계적으로 큰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둘 중에서 순산소 연소 쪽이 조금 더 연구비도 많이 투자되고 있고 실증 플랜트도 많이 건설되고 있다고 합니다. 왼쪽 사진은 제가 잠시 방문했던 독일 Cottbus부근에 Schwarz Pumpe의 실증 플랜트 이고 위쪽 사진이 시스템의 개요도 입니다.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산소를 공급하여 석탄과 같은 연료를 연소시키고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따로 모아 저장하는 것입니다.
 

연구주제
제가 관심있는 분야는 순산소 연소에서 연소와 열전달 특성입니다. 공기대신 산소를 이용하여 연소를 시킬 때 질소 부분이 배제되어 연소 가스의 유량이 감소하게 되고 그때 일반적인 연소가 이루어 질 때와 열전달 특성이 어떻게 변화하냐 하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모든 화력발전소를 철거하고 새로 지을 수는 없을 것이고 버너와 산소 공급장치, 후처리 설비 정도를 추가하여 개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할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열전달 특성을 맞추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Im Westen Nichts Neues

seit 2010


 

Remind!
제 방에 들어오면 위의 사진 같이 생긴 판이 여러분을 반겨줍니다. 프로젝트와 투고한 논문의 진행상황을 정리해 놓은 판이죠. 개인적으로 멀티 tasking이 잘 안되어서 순서를 잘 배치해서 일을 해야하는데 어떤 일을 하다 보면 마감이 임박한 다른 일을 놓치는 경우 들이 있어 결국 이런 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정과 달리 제 사무실을 찾아 주시는 다른 교수님들은 보시고는 예쁘다고 해 주시더군요. '처음에는 이렇게 하지만 곧 업데이트 못하게 될 껄'이라는 덕담도 함께. 이 놈이 인테리어 소품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봐야죠.
 

상황판
논문을 내고 나면 접수가 되고 초심을 받고 수정 원고를 내서 재심을 받고 최종 원고를 송부하여 실리게 되는 데 각각 마감 날짜가 있어 잘 따라가야 합니다. 특히 여러 편을 내 놓았을 때는 더욱 그렇겠죠. 그래서 진도별로 진행상황을 포스트잇으로 붙이는 방식을 택했는데 정신없고 지저분해 보일 것 같다고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는 다행히 덜 지저분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In Sight!
이 놈은 여러분이 잘 못보는 제 책상 앞에 있는 놈입니다. 과제를 하다보면 해야할 일도 중요하지만 제 때에 물건을 사는 것도 중요해서 그러한 것들은 따로 책상 머리에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대롱대롱 달려 있는 크리스탈 천사는 누군가 독일에 다녀온 기념품으로 준 것이라 달아 놓으면 예전에 잠시 독일에 있을 때가 생각날 것이라 기대했는데 불행히 별로 그렇지는 않네요. 차라리 제가 있던 동네의 맥주 마크가 달려 있으면 그 때 생각이 많이 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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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since 1993


 

교과서, 참고서
대학원에 가서 석사 때는 책장 반을 받았고 박사 때는 책장 하나. 연구소에 취직하고 나서는 책장 2개와 캐비넷 1개. 학교로 자리를 옮기니 책장이 6개가 나옵니다. 사무실 한쪽 벽면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책장은 늘 모자라고 넘쳐나서 생기는 책을 그때 그때 버리지 않으면 공간에 허덕이는 그런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과연 몇 년을 버틸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아직까지는 공간이 허전해서 학부 때 보았던 교과서, 노트, 참고서를 몽땅 옮겨 놓은 상태거든요. 
 

논문
책장 한 켠에는 논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석사과정, 박사과정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선후배, 동료에가 논문을 참 많이도 받았는데 대부분은 아직도 저희 집 책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쪽의 빈 칸은 제가 이곳 국민대학교에서 지도한 학생들의 졸업논문으로 가득 채우고 싶은 욕심 때문인 것 같네요.
 

보고서
대학원에서 논문이 있었다면 연구소에서는 또 같은 팀에 계신 분들로부터 보고서를 많이 선물(?)받게 됩니다. 제가 직접 쓴 것들만 들고 오고 나머지는 전 직장에 남기고 왔는데 이쪽은 논문처럼 제가 쓴 것들로 꽉 채우고 싶다는 욕심은 안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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