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좌장을 하면서 이렇게 긴장을 한 적이 있었을까요?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은 위트있게 진행 잘 하더라는 사교적 멘트를 날려 주셨지만 사진 왼쪽에 보이는 성균관대 김태성 교수님은 제가 긴장한 걸 바로 간파하시고 끝나고는 아무래도 은사님의 특별 강연을 진행하다 보니 많이 긴장한 것 같더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교수님 강연, 한참 연구를 활발하게 하실 때 좌중을 숙연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발표를 떠올리면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모든 걸 아우르는 거장의 은퇴 무대가 주는 감동은 전해졌습니다.
이준식 교수님 퇴임 특별 강연에서 좌장 벨을 치기 힘들었다면 특별 세션에서는? 여전히 회사에서 어렵게 시간을 내어 찾아 주신 선배님 강연을 중간에 끊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정말 다양하지만 일맥상통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기도 했구요.
기념 세션 후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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