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4명의 UTM 학생들이 12주간 국민대에서 연수를 하였습니다. 우리 실험실에는 Atif군이 있었고 사진은 Normah 교수님이 평가를 하러 오신 마지막 발표회 때 찍었습니다. 2019 SGM 프로그램은 2019년 1월 제가 인솔 교수로 국민대학교 학생 23명을 데리고 UTM에 갑니다.

2년만에 설비학회 저온부문 강연회를 하였습니다. 강연회 사무총장은 제가 맡았습니다. 예년에 비하면 주로 산업계에 계신 분들을 많이 모셨고 매우 열띤 토론이 이어졌던 강연회였습니다.

한, 중, 일, 대만이 번갈아 하며 개최하는 아시아 CFD 학회가 이번에는 대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4년전 제주에서 했는 데 그 후에 처음인 것 같은 데 무슨 일일까 했는 데 2년전 중국 우한에서 개최했고 당시 중국은 한국과는 사드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었고 대만은 차이잉원 총통 취임 이후에 관계가 냉각된 상태라 국내 학회처럼 진행하고 한국, 일본, 대만은 학회 대표만 초청해서 초청 강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런 학회는 정치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데... 하여간 이번에는 대만 이란에서 개최되었고 이란은 타이페이에서 화련에 가다 보면 있는 대만 북쪽의 도시 입니다. 곡창지대로 유명하다는 데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도 매우 전원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학회는 이 호텔에서 열렸는 데 시골에 있는 호텔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호화로왔습니다.

대만에서는 신경을 많이 쓴 학회라 유명한 분들이 keynote lecture를 많이 해서 꽤 들을 게 많은 학회였습니다.

저는 이번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의 열관리 CFD관련 논문을 발표하였는 데 반응은 좋았습니다.

대만은 우리나라처럼 반도체에 집중을 하고 있어서 전자 산업 관련된 CFD 연구를 많이 하는 듯 합니다. 사진은 학회 chair 중 한명이었던 Chen 교수의 반도체 공정 CFD에 대한 key note lecture입니다.

다음 ACFD는 2년 뒤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아마 저도 조직위원으로 참여할 듯 합니다.

올해 한국유체공학학술대회는 여수 컨벤션 센터와 베네치아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항공우주공학회가 주관을 했고 저는 설비학회를 대표하여 조직위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초청강연으로 서울대 김호영 교수님이 발표를 하셨습니다.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이번 학회에는 태풍 솔릭이 올라와서 무지막지한 바람과 함께 했습니다.

저는 설계중심의 산업 유체공학 세션을 조직하였고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신형기 박사님, 기계연구원의 김진섭 박사님 모시고 좋은 강연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참가해주신 박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장소는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슬로베니아의 수도이지만 슬로베니아의가 인구 200만의 나라여서 수도도 인구 28만의 작은 도시이고 구시가의 왠만한 곳은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은 류블랴나의 상징 중 하나인 3중 다리인데 자동차가 다리를 다니면서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양 옆에 덧붙여 3중 다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다리를 만든 건축가는 류블랴나를 대표하는 분인데 저렴한 건축비로 있어보이는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학회는 교수, 박사 또는 박사학위 심사 직전의 박사과정 학생에게만 발표를 허락하고 single session으로 진행되어 발표의 수준도 높고 들을만한 발표도 많은 듯 합니다. 큰 스케일의 CFD를 보여준 Nieto 교수의 key-note를 비롯해서 프로젝트 기반의 유체 교육을 보여준 Texas A&M 교수님 발표 등 꽤 인상깊은 발표가 많았습니다. 

커피 브레이크 시간에 과일을 제공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뭔가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살구가 맛있는 듯 합니다.

이번 학회에서는 배터리의 열관리 관련 논문을 발표하였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고 발표 후에 좌장을 맡은 De Wilde 교수도 훌륭한 발표였다고 따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2018년 하계 유체기계학회에서는 김광호 박사님 특별세션과 함께 서상호 교수님 은퇴 기념 초청강연이 있었습니다. 의공학 관련 말씀을 하시면서 같은 물건이라도 의료용으로 사용되면 가격에 동그라미가 2개거 더 붙는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별강연으로 효성 굿스프링스의 임우섭 대표이사님의 강연을 들었는 데 너무 많은 사례들을 말씀해 주셔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만찬 축사는 제주대학교 송석언 총장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이번 학회에서는 가스터빈 LES에 대한 tutorial session에서 강연을 하였고 CFD 세션의 좌장을 맡았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거치면서 KTX가 생겨 용평에 기차를 타고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차역은 올림픽역 내지는 진부(오대산)역.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반겨줍니다.

예년보다 조금 일찍 장마철이 되기 전에 열린 학회.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초청강연은 숭실대 유호선 교수님의 '전환기의 설비공학'입니다. 설비법이 통과된 지금이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우는 지금이 전환기 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3개의 international session이 열렸는 데 그 중 첫 번째 세션의 좌장을 맡아 보았습니다. 발표자가 모두 외국인이고 영어로 하니 마치 국제학회의 좌장을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번 학회에서는 IGCC에 연계한 바이오 수소 관련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발표자인 장성일 박사는 우수 발표상을 받았습니다. 장성일 박사, 축하합니다. 


6월 10일 삿포로에서 개최된 아시아 냉동공조 학술대회에 다녀 왔습니다. 10년만에 찾은 삿포로인데 삿포로 역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삿포로 컨벤션 센터가 생긴 듯 합니다. 시내 중심부에서 조금 벗어나 있기는 했지만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서 좋은 분위기에서 학회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기조 강연이었던 상해 교통대의 루주왕 교수님의 강연입니다. 열구동 냉방과 tri-generation이 확대되고 있는 듯 합니다.

 또 하나의 기조 강연은 부산대 정지환 교수님의 강연이었는 데 과냉 상태에서 R600a냉매의 특이한 현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제습냉방의 제어 관련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2020년 중국의 우한이라고 합니다. 2016년 제주에서는 장성일 군과 2018년 타이페이에서는 김혜준 군과 함께 했는 데 이번에는 혼자 다녀 왔습니다. 다음엔 대학원생과 함께 하고 싶어집니다. 


대학이란 무엇일까요? 십자군 전쟁 이후 본격 유입된 동방의 실용적 현실적 철학과 과학을 논하기 위해 또는 학자들의 자유를 위해 만들어진 중세의 대학 그리고 고등 교육에 연구의 의미가 더해진 독일의 훔볼트가 정립한 근대의 대학, 서구의 근대 대학을 이식한 일본의 대학 그리고 지식이 대중화되고 있는 지금 시점의 대학.

저는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식민지 만든 같은 그룹의 사람들로 인식하던 이토 히로부미와 후키자와 유키치 (일본돈 만엔에 그려진 게이오 대학 만든 사람, 김옥균이 이 사람 믿고 갑신정변 일으켰는 데 뒤에서 지원해주기로 했다가 배신한 걸로 기억함, 내지는 economy를 '경제'라는 한자어 단어로 번역한 사람이기도 함)가 엘리트 교육을 위한 국립대학과 학문의 발전을 추구하는 사립대학의 개념으로 대립했다는 사실이 신선했고 동경대학 공대가 스코틀랜드의 열공학자들 (열역학 책에 나오는 Rankine, Kelvin의 제자들)에 의해 구축되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전산유체공학회가 서귀포 KAL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저는 여전히 좌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회의 주제는 연소 CFD인 것 같습니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 교수의 초청 강연인데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흥미로운 특별강연은 만찬 때도 이어졌습니다. 영화 '신과 함께'의 그래픽을 만든 분이 보여주는 영화용 CFD의 세계. 물에 떠내려가는 소를 배우 차태현 씨가 구하는 장면이 CFD로 계산한 자유표면 문제 solution이었다니 놀랍습니다.

이번 전산 유체공학회는 마지막까지 발길을 잡아 둡니다. 한양대 김용모 교수님의 초청강연인데 한 학기 수업을 듣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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